February 1, 2023
코인 거래에 관련한 글을 보면 ‘숏친다’, ‘롱친다’와 같은 표현을 자주 들어볼 수 있습니다. 이는 선물 거래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용어인데요. 오늘은 롱과 숏의 개념을 익히고, 이 용어를 어떤 때에 활용하는지 보도록 하겠습니다.
롱, 숏 포지션은 미래의 가격을 예상하여 현재 거래 계약을 맺는 상황, 즉 선물 거래에서 자주 쓰입니다. 선물 거래는 미래의 현물 거래를 현재시점에 약속하는 것입니다. 현물거래와 선물거래의 차이에 대해서는 지난 글에서 다루었으니, 개념이 가물가물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봐주시면 되겠습니다.
롱은 롱 포지션(long position), 숏은 숏 포지션(short position)의 줄임말로 자주 사용됩니다. 이때 롱 포지션은 ‘긴 입장'이라는 뜻이 아니라 미래 가격이 상승할 때 이익을 보도록 매수하는 투자입장을 의미합니다. 반면, 숏 포지션은 추후 가격이 하락할 때에 보유하는 자산을 팔아서 이익을 볼 수 있도록 매도하는 투자입장을 나타냅니다.
그럼 롱과 숏의 개념을 예시와 함께 한 번 익혀보도록 하겠습니다.
지금은 8월입니다.
이때 12월이 다가올수록, 준호는 주변 친구들로부터 사과를 조금씩 싸게 팔아 사과의 가격을 500원으로 낮춥니다. 그러면 준호는 12월에 친구들에게 사과 100개를 개당 1천원에 판매함으로써 많은 수익을 실현할 수 있게 되겠죠? 반면, 사과 가격이 개당 500원으로 낮아지게 되면 영우는 500원짜리 사과를 2배의 가격에 100개나 사야되는 큰 손실이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. 따라서 영우는 12월이 다가올수록, 사과를 조금씩 더 비싸게 사서라도 사과 가격이 1천원보다 높게 유지되도록 만들 유인이 생깁니다.
이제 이 상황을 롱, 숏 용어를 적용해서 해석해봅시다. 준호는 가격이 하락할 것을 예상해 매도 입장을 취하는 숏 포지션을 갖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. 영우는 가격이 상승할 것을 믿고 매수 입장, 즉 롱 포지션을 갖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. 코인 시장에서도 롱과 숏 포지션을 잡고 있는 세력들끼리 충돌하기 때문에 계약의 만기일이 다가올수록 가격 변동 폭이 커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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